2011년 봄


며칠전에 보았던 꿈에서 룸메이트의 아버지가 투신자살을 하였다.
그녀가 그녀의 어머니와 함께 서슬프게 울어대는 그 광경에서 나는 그 언저리를 빙빙돌면서 무슨 일인가 가만히 바라보았다.
깨어서도 꿈에서의 기분이 잊혀지지 않았다. 누군가에게는 이루 말할 수 없는 슬픔이였을 건데 딱히 슬프지도 않은 내 기분이 냉정하게 비춰졌다. 그게 그렇게 이상할 수 없었다.

이 봄은 여러모로 이상한 구석들 투성이다.
오늘은 꼭 빨래를 해야지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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